추억의 밥도둑
계란 노른자장을 만들어 봅시다.
어렸을 적 한번쯤은 간장계란밥이라고 하는
계란 노른자와 간장, 마가린을 뜨거운 밥과 함께 비벼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 같은데요.
저에게도 아버지에게 배웠던 추억의 음식 중 하나 입니다.
계란 노른자장은 그 때 먹었던 간장계란밥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해야 할까요?
이상민 님이 미우새에 나와서
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유명해 졌는데요.
어쨌든 쉽고 간단한 추억의 계란 노른자장을
직접 만들어봅시다.
재료
싱싱한 계란
간장
쯔유
맛술
물
대파
고추
실파
참깨
버터 (또는 참기름)
먼저 계란 노른자장을 만들기 위해서는
조림용 간장이 필요합니다.
(새우장, 연어장 등에도 활용)
조림용 간장은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지만
저는 간단한게 쯔유와 간장, 맛술을 다음 비율로 조합합니다.
간장 80ml 쯔유 20ml + 맛술 100ml + 물 50ml
대파 1조각 + 고추 1개 (선택)
조림장을 10분간 중불에 끓여주고
이후 완전이 식혀줍니다.
(식지 않은 상태로 간장을 넣으면 노른자가 익어버려요)
간장이 거의 식을 때 쯤
계란 노른자를 흰자와 분리하여 준비합니다.
페트병이나 작은 국자를 이용하면
노른자를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.
분리한 계란 노른자에 식혀둔 조림간장을
노른자가 살짝 잠길 정도 깊이 까지 넣어주고
마지막으로 뚜껑을 닫고 냉장보관하면 됩니다.
냉장보관 이후 최소 3시간 이상 있어야 간장이 노른자에 어느정도 스며들고
노른자 윗 부분이 간장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
한번씩 노른자를 굴려줘야 전체적으로 간장이 잘 스며든
맛있는 계란장을 먹을 수 있습니다.
보관기간은 4일이 넘어가면 노른자가 분리되어 흩어지는 경우도 생기고
신선도 문제나 간장이 너무 스며들어 너무 짜질수도 있기 때문에
3일 안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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